에스제이테크, 제17회 강원경제인대상, 창업.연구개발상 수상

코로나 엔데믹과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을 계기로 새로운 경제 발전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강원 경제인들이 강한 의지를 다졌다.
올해 창간 78주년을 맞은 강원일보는 5일 정선 하이원 그랜드호텔 컨벤션홀에서 ‘강원랜드와 함께하는 강원이코노믹서밋2023’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경제인들과 유관기관 관계자, 소상공인 등 300여명이 참석해 혁신과 도약 의지를 다져 '강원이코노믹서밋'이 명실공히 도내 최대·최고 경제인 축제임을 재확인했다.
2023강원경제인대상 대상 격인 일자리창출상은 원주 나노인택㈜(대표:박영식)이 수상했다. 전기차 배터리팩 등을 개발하는 나노인택㈜은 매년 평균 38%의 고용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창업·연구개발상은 횡성 에스제이테크(대표:유창근)와 춘천 ㈜레메디(대표:이레나)가 선정됐다. 에스제이테크는 골프 카트용 배터리시장 개척과 다양한 이모빌리티를 개발해 북미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레메디는 치과용 의료기기 국산화는 물론 해외 경쟁력 강화에 앞장서고 있다. ESG경영상은 횡성 ㈜서울에프엔비(대표:오덕근)와 정선 ㈜하이원베이커리(대표:김창완)가 뽑혔다. ㈜서울에프엔비는 경영활동에서 발생하는 환경영향 인자를 지속 관리·개선해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이원베이커리는 사회공헌형 일자리를 발굴해 마을 경관 개선, 주민 및 참여자 만족도 향상의 효과를 가져왔다. 건설혁신상은 원주 동진건설㈜(대표:정동기)이 선정됐다. 동진건설은 30여년간 지역에서 사랑받는 ‘시공 베테랑’ 회사다. 특별상은 홍천 ㈜샌드로블록(대표:이상미)과 ㈜크린산업(대표:이미옥)이 영예를 안았다. ㈜샌드로블록은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과 친환경기업 경영을 통해 지역 발전과 사회공익에도 앞장서고 있으며, ㈜크린산업은 종량제 쓰레기 봉투, 생분해성 수지 제품, 포장재 등 우수한 품질의 비닐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이현훈 강원대 교수는 “경영 평가, 성장가능성, 지역경제 기여도, 일자리창출 등의 지표에서 높은 역량을 발휘한 우수 기업들이 선정돼 강원경제 기반이 한층 더 탄탄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했다.
김진태 지사는 축사를 통해 “도전과 혁신의 기업가 정신을 발휘해 준 강원경제인들이 있었기에 7월 강원 사상 최초 수출 3억 달러를 돌파하는 성과가 가능했다”며 “강원자치도가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의 선도 모델이 될 수 있도록 경제인들의 아낌 없는 고견과 지원을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박진오 강원일보 사장은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글로벌 경제위기 상황 속에서도 위기를 기회로 전환한 수상자 모두에게 축하의 뜻을 전한다”며 “이번 시상이 더 가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하는 도약대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창수 강원자치도의회 부의장, 윤종욱 강원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등의 격려사와 대회사도 이어졌다.
시상식에 앞서 유응준 케이투스 코리아 대표가 기조 강연을 맡아 AI(인공지능)을 통한 산업 혁신에 대해 설명했고, 강원랜드는 청년창업기업 폐광지역 이전 지원사업인 '넥스트유니콘 사업' 사례를 발표했다.
또 인기가수 임병수 씨와 정유경 씨가 잇따라 콘서트를 갖고 경제인들에게 희망과 추억을 선사했다. 올해 서밋은 강원일보사와 강원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주최하고 강원랜드, 강원자치도, 정선군 등이 후원했다.
이규호기자 leekh@kwnews.co.kr
횡성 청년도전사업, ㈜에스제이테크 이규용 실장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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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 횡성군이 청년도전 사업으로 추진중인 ‘청년취업 올인원 프로그램’에 외부 인사 특강이 진행된다.
횡성군은 16일 횡성군사회복지협의회 2층 대강당에서 2023년 청년도전사업 ‘청년취업 올인원 프로그램’ 중 외부 연계 특강으로 지역 명사 특강과 취업 지원 제도 설명회를 마련한다.
이날 특강은 향토 대표기업인 ㈜에스제이테크 이규용 실장(송호대 겸임교수)이 청년들에게 필요한 인재상을 주제로 특강을 하고, 원주고용센터에서 청년들을 위한 취직지원제도 설명과 취업 상담도 한다.
개성공단 1호 기업으로 명성이 높은 (주)에스제이테크는 횡성 출신 유창근 회장이 이끄는 모빌리티 관련 첨단기업으로, 우천일반산업단지에 둥지를 틀고 전 세계 시장을 공략중이다.
특히 최근 강원일보사에서 수여하는 ‘2023년 강원경제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도만조 군 경제정책과장은 “청년도전사업을 발판으로 구직 단념 청년들이 생각을 바꿔 적극적인 취업 활동에 나서도록 하고 있다”며 “청년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네트워크와 환경 형성을 통해 지역 고용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청년도전사업은 취업이 어려워 자신감을 잃은 청년들에게 개인별 심리 상담과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프로그램이 끝나면 취·창업 연계까지 돕는 사업이다.
유학렬기자 hyyoo@kwnews.co.kr
밥만 먹고 나면 "졸려" 식곤증 왜?

식사 후 자리에 앉으면 쏟아지는 잠을 주체하기 힘들다. 가끔은 눈이 감기는 것도 모르고 책상에 앉은 채 졸거나 자신도 모르게 잠이 들 때도 있고, 대화에 집중하기 힘들 정도로 졸음이 느껴지기도 한다.계절과 상관없이 식사 후에 잠이 쏟아지는 증상을 식곤증이라고 한다. 식곤증의 원인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식곤증의 원인
1.식사를 하고 나면 살살 졸려요“소화로 인해 뇌로 가는 혈액량 저하”
식사 후에는 소화를 위해 뇌로 가는 혈액량이 줄어들어 식곤증이 발생할 수 있다.
우리 몸은 상황에 따라 혈액을 필요한 인체 기관에 재분배하는데, 식사를 하고 나면 소화를 잘 시켜야 하므로 소화기관으로 많은 혈액을 보내게 된다.
그만큼 뇌나 근육으로 가는 혈액량은 줄어들기 때문에 식사 후에는 몸이 나른해지고 식곤증이 생긴다.
또한 음식을 통해 섭취한 트립토판이라는 아미노산이 몸 속에서 세로토닌, 멜라토닌으로 합성되는데 세로토닌은 기분을 편안하고 이완되게 하며 멜라토닌은 수면을 유도하는 작용을 하는 호르몬이기 때문에 식후 졸음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식곤증이 심하다면 트립토판이 많이 포함된 우유, 바나나 등의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으며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짧은 낮잠도 증상 해소에 도움이 된다.
2.밥, 빵, 면 위주의 식사를 하고 나면 유독 더 졸려요“고탄수화물 식사”
탄수화물이 많은 식사를 하면 식곤증 증상을 더 크게 느낄 수 있다.탄수화물이 식곤증을 일으키는 원인은 '오렉신'이라는 신경 전달 물질과 관계가 있다. 오렉신은 식욕을 관장하는 신경 전달 물질로 의식을 깨우고 주의력을 높이는 등의 각성 기능을 가지고 있는데 탄수화물 섭취량이 많으면 오렉신 분비가 억제되어 쉽게 졸음을 느끼게 된다.또한 비만이나 다낭성 난소 증후군이 있는 경우처럼 인슐린 저항성이 높고 혈당이 잘 내려가지 않는 사람들은 피로를 쉽게 느껴 졸음이 올 수 있다. 탄수화물을 적게 섭취하고 단백질 섭취를 늘리는 것으로 식후 졸음을 감소시킬 수 있으며 탄수화물 위주의 식사를 하며 식곤증이 나타난다면 혈당 또한 잘 관리되고 있지 않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혈당 측정을 해 보는 것이 좋다.고탄수화물 식사로 인한 식곤증은 내과, 가정의학과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다.
3.특별히 과식을 하지도, 탄수화물을 많이 먹지도 않았는데 식후에 졸려요“생체리듬에 따른 정상 반응”
생체리듬에 따라 점심 이후 시간에 자연스럽게 약간의 졸음이 오게 된다.인간을 포함한 모든 생명체는 생체 리듬을 주관하는 '생체 시계'를 가지고 있는데, 아침이 되면 눈이 저절로 떠지고 점심시간이 되면 배가 고픈 것처럼 졸음 또한 이 생체 시계의 영향을 받는다.우리 몸의 수면 욕구가 가장 강한 시간은 새벽 4시경과 기상 후 8시간이 지난 오후 2시경이기 때문에 각성 효과가 가장 약해지는 점심 이후 시간에 졸음이 오는 것은 정상적인 반응이다.생체 리듬으로 인한 약간의 졸림은 낮 시간에 햇빛을 충분히 쬐고 가벼운 산책이나 스트레칭을 하거나 10분 이내의 짧은 낮잠으로 해소할 수 있으며 별도의 진료를 요하는 증상은 아니다.
4.그 밖의 원인
그 외에도 수면 부족이나 수면장애, 만성피로증후군 등이 있는 경우 낮에 졸림 증상이 생길 수 있고, 식후에 더 심하게 졸음을 느낄 수 있다.
◇식곤증, 위험할 때는?
식곤증은 보통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정상적인 생체 리듬과 소화로 인한 뇌 혈류량 저하 등이 원인이다. 그러나 지속적인 탄수화물 위주의 식습관과 함께 나타나는 식곤증의 경우 당뇨의 위험을 고려해야 하며, 최근에 갑자기 식곤증이 유독 심해졌거나 수면 부족, 피로감과 함께 나타나는 경우에는 병원을 방문하여 상담을 받아 보는 것이 좋다.
SJ와 숨고르기 - 좋은 詩 한 구절

가을엽서
안도현
한 잎 두 잎 나뭇잎이
낮은 곳으로
자꾸 내려앉습니다
세상에 나누어줄 것이 많다는 듯이
나도 그대에게 무엇을 좀 나눠주고 싶습니다
내가 가진 게 너무 없다 할지라도
그대여
가을 저녁 한 때
낙엽이 지거든 물어보십시오
사랑은 왜
낮은 곳에 있는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