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 플러스]강원도내 차세대 ‘스타기업’ 육성사업으로 기업 매출 22%·고용 17% 증가

| 2018년부터 5년간 64억 투입
| R&D 과제 지원·전문가 컨설팅
| 올해에도 15개 업체 신규 지정
강원테크노파크(이하 TP)가 강원도 내 기술역량을 갖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차세대 ‘스타기업’ 육성에 나섰다.
강원TP는 올해 스타기업으로 ㈜상화에프앤비 등 15개 업체를 신규 지정하고 기업별 중기 성장전략 수립 및 상용화 연구개발을 지원했다. 여기에 기업의 기술애로 해결을 위해 전문가 매칭을 통한 컨설팅을 실시했다.
강원지역 스타기업 육성사업은 2018년 10억 원으로 시범사업을 시작해 올해까지 총 5년간 64억여 원이 투자됐다. 그동안 발굴한 스타기업은 2018년 15개사, 2019년 16개사, 2020년 15개사, 2021년 15개사, 2022년 15개사 등 총 76개사에 달한다.
스타기업 지정 전인 2017년과 비교하면 지난해 기업들의 평균 매출액은 22.2% 증가했고, 평균 고용은 같은 기간 16.9% 늘어나는 등 지속적이고 탁월한 성장을 보였다. 특히 ㈜애드바이오텍, ㈜래디안, ㈜에스제이테크, ㈜현대메디텍 등 4개 업체는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지정돼 최근 강원도지사 표창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특히 강원스타기업들이 수주한 지역특화 R&D과제는 총 43건으로 이를 통해 123억여 원의 정부 연구개발자금을 확보했다.
올해 들어서도 ㈜옥두식품은 비건핫도그를 신규 출시해 현재 미국 수출 계약을 진행 중이다. ㈜씨디에스는 주요매출처를 다각화 및 확대해 2021년 대비 4배 이상 매출이 신장했다. 또 ㈜글로애져는 이라크 정유공장 건설공사에 8억 원 규모의 납품계약을 체결하는 등 다수의 기업들이 약진했다. 내년에는 기존 스타기업들에 대한 관리와 후속 지원 프로그램에 집중해 지속적인 성장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성조환 강원테크노파크 원장직무대행은 “2023년에도 강원스타기업이 지역경제를 주도하는 대표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내 기관 및 사업 간 연계협력을 강화하는 등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공동기획:강원일보·강원테크노파크
SJ 人터뷰 - [ 이규용 실장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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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이규용 실장님: 안녕하세요? 횡성공장의 이규용 실장입니다. 2006년 1월 1일부터 에스제이테크와 인연을 맺어 지금까지 근무하고 있습니다. 2006년 1월에 한국표준협회에서 주관하는 품질담당자과정(121시간, 합숙교육)을 통해서 제조업에 대해서 처음 배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회사의 진정한 역량은 품질 산포를 줄이는데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교육을 마치고 남쪽 회사에서 연수 기간을 가진 후에, 4월 말 경 개성공단의 현지 법인인 ㈜지에스 본부장으로 발령 받아 개성 주재원으로 회사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2008년 남측에 발령받아 개성지원 및 기획팀장 일과 인사 총무쪽 업무를 시작하였습니다. 이때에도 대표이사께서 총무 관련 2박 3일 교육을 보내주셨던 기억이 있습니다. 2015년 반도체 Chip Try 사업부가 다른 회사로 M&A 되었고 품질 차장이 따라가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품질담당을 맡게 되었습니다. 개성공단이 중단되었던 2016년부터 본격적인 업무를 진행하여 현장의 이슈들에 대한 공부와 대처능력을 키웠습니다.
Q 최근 사회적 이슈가 많아 유독 춥게 느껴지는 겨울이었습니다. 어떻게 지내고 계신가요?
이규용 실장님: 횡성은 지난해보다 춥고, 눈이 많이 왔습니다. 하지만, 직장인으로서 외부적인 환경의 영향을 받기보다는 임직원들과 똘똘 뭉쳐서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새로운 직원들이 왔다가 정착하지 못하고 나가는 일이 반복되어 많이 아쉽습니다. 현재는 횡성의 품질 관련 업무는 관련 본부장님, 과장님과 진행하고 있는데, 저는 품질 업무 인수인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주로 기업현장교수로서의 업무, 송호대학교 등과의 교육 프로그램 진행 등의 업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Q 직업능력의 달 유공자로 선정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해당 시상은 어떤 분야에 대한 수상인가요?
이규용 실장님: 2022년 9월 1일에 수상한 산업포장은 직업능력개발 유공자로 선정되어 받은 상입니다. 고용노동부 장관이 추천하여 행정 안전부에서 심사결정하고, 대한민국 대통령이 수여하는 상입니다.
말 그대로 직업능력개발 유공자라고 판단하여 상을 결정한 것입니다. 학사학위, 석사학위, 정보처리기사, 품질경영기사, 경영지도사(생산관리), 공장관리기술사, 품질관리기술사 등 모든 학위와 자격증을 회사에 다니면서 회사 업무와 관련한 분야의 전공과 자격증으로 취득하였습니다.
저 개인의 직업능력을 개발했을 뿐만 아니라, 2017년 일학습 병행 제도를 에스제이테크에 접목하여 현재는 고등학교 2학년 학생을 도제학생으로 선발하여, 석사과정까지 일학습 병행제도로 수학할 수 있도록 모든 과정을 빠짐없이 개발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2023년에는 학사학위 과정 3학년 편입제도가 생겨서, 전문학사 과정을 마친 직원들이 한국공학대학교에 편입하는 기회를 갖게 되어 뜻 깊은 한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결과 현재 일과 학습을 병행하는 직원이 약 30명 이상에 달하였고,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서 산업포장을 받게 되었습니다.
Q 스마트 모빌리티 분야에서 두각을 보이기 위해 에스제이테크가 취할 전략이 있나요?
이규용 실장님: 스마트 모빌리티 분야는 4차 산업혁명시대의 첨단 분야 중 하나입니다. 자본과 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에서 접근하기에는 힘들 수 있습니다.
스마트 모빌리티에 대한 정의를 우리가 강점을 가진 배터리를 기반으로 재정의하고 이를 기반으로 역량을 집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예를 들어, 배터리에 모터달고 바퀴를 달면 모빌리티가 되고, 팔을 달면 로봇이 되며, 정보 통신을 통해서 양방향으로 정보를 주고 받으면 움직이는 컴퓨터가 될 수 있습니다. 배터리 팩 제작 기술을 기반으로, 사출 성형기술과 금형기술, 기타 자동화 등 우리 회사가 가진 다양한 역량을 집중할 수 있다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고 봅니다.
경영진에서는 이미 가솔린 차의 컨버젼 분야를 비롯하여 우리 회사가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다양한 분야에 대한 방향성을 수립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Q 2023년 포부/계획
이규용 실장님: 2023년에는 회사에게도, 저에게도 중요한 분기점이 될 한 해입니다. 회사는 매출신장 및 생산성 향상으로 수익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해야 하고, 각 연구 부서에서는 수익을 낼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해야 할 것입니다.
제가 회사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무엇인지 찾아내야 하는 때입니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양태로 근무해야 하고, 저 또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여 수익에 기여해야만 하는 때라고 봅니다. 쉽지 않은 일이라서 이런 저런 생각이 많습니다. 어려울수록 도전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2023년에는 정보관리 기술사 분야에 도전해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뜻이 맞는 사람끼리 스터디 그룹을 만들어서 진행해 보려고 합니다.
Q 2023년 임직원 여러분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
이규용 실장님: 2023년도 대내외적인 환경이 좋지는 않을 듯합니다. 인천공장에서는 모든 설비와 인력이 좁은 공간에 몰려 있어서, 관리에 유리한 면이 있었습니다. 횡성공장으로 생산공정이 이전된 이후에는 모든 설비와 인력이 넓게 퍼져 있어서 관리와 소통에 더욱 힘써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각 연구소와 사업부들 또한 이전 보다 넓게 산재하여 소통과 관리가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우리 회사의 임직원 모두가 이러한 약점을 극복할 수 있도록 힘을 모읍시다.
힘들수록 단결하고 같은 방향으로 힘을 모으고, 긴밀한 소통과 선택, 역량의 집중으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바쁘신 와중에도 흔쾌히 인터뷰에 응해주신 이규용 실장님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겨울의 끝물입니다.
임직원 여러분 모두 건강관리에 유의하시고, 즐거운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올해 '4050 책의 해'…문체부, 연중 독서 행사 마련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를 '4050 책의 해'로 정하고 연중 다양한 독서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문체부는 이날 서울 종로구 대한출판문화회관 강당에서 출판·서점·독서·도서관·작가 관련 주요 단체들이 참여한 가운데 '4050 책의 해' 출범식을 열었다.
올해는 사회를 지탱하는 세대인 중장년층이 꿈과 취향을 찾고, 삶의 기준을 재정립하도록 책과 함께하는 여행, 작가 체험, 함께 읽기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문체부는 대면·비대면을 통한 홍보캠페인을 연중 펼쳐 4050 세대의 독서 활동 참여를 이끌 계획이다.
과거 X·Y세대로 불린 4050 세대는 다른 연령층에 비해 도서 구매력은 높으나 20·30대보다 독서율은 낮게 나타났다. 문체부가 한 2021년 국민독서실태 조사에 따르면 1년에 1권 이상 책을 읽은 비율인 독서율은 20대가 78.1%, 30대가 68.8%, 40대가 49.9%였다.
문체부 공모를 통한 올해 '책의 도시'에는 고양특례시가 선정됐다. 고양시는 문체부와 함께 3월 22일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 '2023년 대한민국 책의 도시 고양' 선포식을 열고 9월 개최하는 전국 규모 독서 축제 '대한민국 독서대전'의 슬로건 등을 발표한다.
유네스코가 제정한 '세계 책의 날'인 4월 23일에는 고양시 호수공원 일원에서 기념행사도 열린다. 시민 423명에게 책을 선물하는 '책드림' 행사와 전국 서점·출판사 등이 참여하는 책 시장, 작가와의 만남 등을 진행한다.
9월에는 고양특례시 고양꽃전시관 등에서 국내 최대 책 문화 축제인 '대한민국 독서대전' 본행사를 개최한다. 독서 체험 특화 공간을 조성하고 강연·공연·체험·전시 등 시민 참여형 독서 행사를 선보인다.
'대한민국 독서대전'의 연중 프로그램 등 자세한 내용은 공식 누리집(korearf.kpipa.or.kr)에서 확인하면 된다. 이 밖에 전주, 원주 등에서도 지역 특색을 살린 '지역 독서대전' 행사가 열린다.
아울러 문체부는 지역에서 문화사랑방 역할을 하는 지역서점의 독서문화 활동도 돕는다. 작가 특강, 북콘서트, 독서모임 등을 운영하도록 전국 58개 지역 서점을 대상으로 경비를 일부 지원한다.
mimi@yna.co.kr / 이은정(mimi@yna.co.kr)
SJ와 숨고르기 - 좋은 詩 한 구절

겨울
조병하
침묵으로 침묵으로 이어지는 세월
세월 위로 바람이 분다
바람은 지나가면서
적막한 노래를 부른다
듣는 사람도 없는 세월 위에
노래만 남아 쌓인다
남아 쌓인 노래 위에 눈이 내린다
내린 눈은 기쁨과 슬픔
인간이 살다 간 자리를
하얗게 덮는다
덮는 눈 속에서
겨울은 기쁨과 슬픔을 가려내어
인간이 남긴 기쁨과 슬픔으로
봄을 준비한다
묵묵히